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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22년) 운세

임인년(壬寅년) 2022년 신년 운세

초코명리 2021. 11. 18. 10:32

안녕하세요.

명리를 보다 쉽게, 초코명리입니다.

 

오늘은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하는 2022년 임인년(壬寅년) 운세에 대해 설명드리려 합니다. 덧붙여 새로운 대세운이 들어올 때 간지론적으로 이를 어떻게 살펴봐야 할지 함께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연운은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찾아오는 기운이다

 

대운은 대운수에 따라 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찾아오는 기운이지만, 연운은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찾아오는 기운입니다. 하지만 일간을 중심으로 사주를 살펴야 한다는 관점에서, 연운이 똑같이 찾아온다 하더라도 개인별로 사주팔자의 간지 구성에 따라 환경이 다르게 적용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연운(세운)은 대운이라는 담벼락을 넘을 수 없기에, 합과 충, 형의 작용을 고려할 때도 대운과 세운을 함께 놓고 적용을 달리해야 합니다. 

 

이런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2022년 임인(壬寅)이라 운을 간지론적으로 풀어보고자 합니다. 

 

새로운 해가 시작될 때 운을 살피는 방법

 

대세운에 따라 새로운 간지가 연운으로 들어올 때, 간지에 따라 어떤 환경이 펼쳐질지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새로운 연운이 펼쳐질 때는

 

1. 오행에 따라 천간과 지지 중 어디로 힘이 집중되는지

2. 지지 지장간을 살폈을 때 물상론적으로 어떤 형태로 운이 발현될지

3. 천간을 중심으로 했을 때 지지 지장간의 십성 흐름이 어떠한지

 

이렇게 세 가지를 간지론적 차원에서 순차적으로 살펴보셔야 합니다. 

 

천간과 지지 중 어디를 중심으로 새로운 환경이 펼쳐지는가?

 

 

오행에 따라 천간과 지지 중 어디로 힘이 집중되는지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임인년(壬寅年)에는 임수(壬)의 수(水) 기운이 인목(寅)의 목(木) 기운으로 수생목(水生木)을 합니다. 천간의 수 기운이 지지 인목으로 흐르는 형상으로, 임인년은 천간과 지지 중 지지로 힘이 집중됨을 알 수 있습니다. 

 

잠깐 폭 넓은 이해를 위해 천간과 지지를 나누어보겠습니다.

 

천간은 이상, 관념, 목표, 방향을 뜻합니다. 천간은 드러나지 않고, 드러나더라도 결과로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디게 걸립니다. 미국의 정치제도에 비유하자면, 천간을 상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반면에 지지는 말 그대로, 우리가 발 딛고 사는 현실입니다. 눈에 드러나며, 결과로 드러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역시 미국의 정치제도에 비유하자면 지지는 하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상원(천간)이 거시적인 차원에서의 규정이라면, 하원(지지)는 지역간의 갈등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그 땅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규제하는 틀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천간은 순수하고, 지지는 복잡하나, 매우 현실적입니다. 임인년(壬寅年)에는 천간의 순수한 수 기운이 우리가 발딛고 사는, 눈에 띠는 현실인 지지 인목으로 흐르는 그림인데, 임인년에는 어떤 환경이 펼쳐질까요? 

 

화치승룡(火熾乘龍), 수탕기호(水蕩騎虎)

 

명리학 고전 적천수에 화치승룡(火熾乘龍) 수탕기호(水蕩騎虎)라는 대목이 나옵니다. '불이 뜨거울 때는 용이 와야 하고, 물이 넘칠 때는 랑이가 와야 한다.'는 뜻입니다. 동양론적 관점에서 용은 물에서 노는 동물이고, 호랑이는 불을 상징하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옛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수 기운이 필요한 집에는 잉어나 용 그림을, 화 기운이 필요한 집에는 호랑이 그림을 내걸었습니다.  

 

 

우리가 동물원에서 호랑이를 담 넘어로 구경만 해서 그렇지, 실제 야밤에 산을 넘다 호랑이를 만나면 그 서슬퍼런 눈빛에 얼마나 압도될까요? 호랑이의 이글이글거리는 눈에 깜짝 놀라 주저앉고 말겠죠. 호랑이의 눈이 이글이글거리는 물상이 60간지 중에서 병인(丙寅)입니다. 병인은 인목의 지장간 중 병화(丙)가 천간으로 투출한 간지죠. 

 

 

병화(丙)나 정화(丁) 일간의 사주인데 화로 득세를 할 경우, 진토(辰)가 오면 진토가 화의 기운을  빨아들이면서 조후상 균형이 맞춰집니다. 임수(壬)나 계수(癸) 일간의 사주에 수가 득세를 할 경우에는 인목(寅)이 오면 인목이 수의 기운을  빨아들여서 균형이 맞춰집니다. 사주에  기운이 강할 때, 대운이나 세운에서 인목이 하나만 들어와도, 원국 내 강한 수의 기운을 어느 정도 조절할  있게 되겠네요. 

 

일단 임인년에는 수생목이  이루어져서, 인목으로 힘이 집중된다는 점 주목하시면   같습니다. 

 

신축(辛丑)년의 흐름은 어떠했을까?

 

잠깐 20년 신축년(辛丑년)을 리뷰해보겠습니다. 신축년에는 축토(丑) 안에 있는 신금(辛)이 천간으로 투간을 했습니다. 신금의 날카로운 기운이 축의 생조를 받아서 더욱 강해졌겠네요. 확실히 작년 신축년에는 천간인 신금으로 힘이 집중되던 한해였을 듯 합니다. 

 

이번엔 축토라는 글자의 기원을 살펴볼까요?

축토는 맺을 뉴, 끈뉴(紐)라는 글자로부터 파생된 단어입니다. 

 

시간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자시(子)가 저녁 11 30분부터 새벽 1 30, 축시(丑)는 새벽 1 30~ 새벽 3 30분입니다. 고전에는 "天開於子 (천개어자) 하늘이 자시에 열리고, 地闢於丑 (자벽어축) 땅이 축시에 열리고, 人生於寅 (인생어인) 사람은 인시에 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지의 시간 흐름은 子 -> 丑 -> 寅 으로 이어집니다. 즉, 子에서 잉태를  생명이나 씨앗이 丑에서 땅에 뿌려져있는데, 그게 寅년에는 드러나게 될 것이다, 라는 뜻이 됩니다. 

 

신축년은 신금의 특성답게 하고자 했던 일들을 꼼꼼하게 준비는 했지만, 구체적인 성과로 드러나기는 힘들었던 한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안 그래도 코로나 사태로 국민 모두가 힘들었던 한 해를 보내야만 했습니다.

 

천간은 목표, 방향, 이상과 같이 눈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기운입니다. 이 천간의 기운이 지지로 생하며 지지로 힘이 집중될 때,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지지의 현실에서 잘 되든 되지 않든 뚜렷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신금은 천간에만 드러나있지, 지지의 기운으로 힘이 집중되는 해는 아니였습니다.

 

 

즉, 신금의 빈틈없는 완벽주적 특성 상 목표는 뚜렷했겠지만, 지지 축토의 현실 속에서는 무엇 하나 제대로 된 결실을 맺지 못했을 듯 합니다. 현실의 구체적인 성과(씨앗, 열매)는 축토의 얼어붙어 있는 땅에 그대로 묻혀있는 셈이니까요. 

 

물상으로 보는 임인년

 

이번엔 임인년을 물상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잠시, 화분에 씨앗을 심는 상황을 가정해볼까요? 준비한 씨앗을 흙 속에 넣고, 흙을 꾹꾹 눌러줘야하겠죠. 그게 신축년입니다. 임인년은 그 씨앗(寅)에 물(壬)을 주니까, 씨앗이 물을 흠뻑 맞고 이제 곧 피어나기 시작하는 해가 될 겁니다. 그게 인년이 뜻하는, 봄이라는 계절이 시작될 때 지지에 작용하는 변화의 기운입니다. 

 

 

인목의 지장간 중 무토(戊)는 우리가  딛고  있는 아주 넓은 땅입니다. 지구도 여기에 해당이 됩니다. 이 땅 위에 태양인 병화(丙)가 떴습니다. 갑목(甲)은 축년에 뿌려져 임인년에 이제 막 자라나려는 씨앗입니다. 임수(壬)의 물을 맞고 이 씨앗(甲)이 땅을 뚫고 올라오기만 한다면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태양인 병화(丙)가 무럭무럭 키워주겠네요. 

 

 

겨울은 끝나가고, 이제 봄 인년이 다가옵니다. 신축년에서 임인년으로 넘어올 때, 자연스럽게 신축년에 내가 하려고 했던 것들이, 또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들이 이제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는 해가 인년이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신축년에 준비했던 일들이 구체적인 현실, 성과로 조금씩 드러나려는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내가 심지 않았던 씨앗, 즉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새롭게 환경적으로 펼쳐지는 해가 될 수도 있겠네요. 이건 결과가 아니라, 이제 막 어떤 과정이 시작된 것으로 보셔야 합니다. 

 

간지론적으로 살펴보는 임인년

 

 

이번엔 인목의 지장간을 살펴보겠습니다. 인목 안에 있는 지장간은 무토(戊), 병화(丙), 갑목(甲)입니다. 임인년의 임수(壬)를 일간으로 놓고 보면 인목 지장간들은 십신으로 어떤 성격을 보이게 될까요?

 

 

(일간)

(戊丙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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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편관)

(편재)

(식신)

 

오행적으로는 자연스럽게 수생목 -> 목생화 -> 화생토하는 관계로 십신으로는 식상 -> 재성 -> 관성의 흐름을 보입니다. 즉, 간지론적으로만 보자면 지장간의 기운이 순조롭게 흐르니, 새로 일을 시작했을 때 그 과정 또한 순조롭고, 언젠가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첫 출발이 되는 해가 임인년이 될 수도 있겠네요. 

 

임인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저는 인간이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본인에게 다가오는 운을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는 믿습니다. 명(命)은 정해져있지만 운(運)은 인간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꼭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신축년에 계획했던 것들, 미루었던 것들이 있다면 임인년에는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꾸준히 지속하시면 좋겠습니다. 조금씩 성과가 나기 시작하고, 막연했던 일들도 조금씩 방향을 잡아갈 수 있는 멋진 한 해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인목(寅)은 봄이라는 계절적 에너지를 가진 생지, 즉 역마의 글자입니다. 임수(壬)는 물상적으로 휘몰아치는, 변화무쌍한 강물입니다. 계수(癸)처럼 촉촉한 물, 고여있는 호수처럼 정적이지 않고 상당히 동적인 성향을 띱니다. 거센 물길이라 어디로 흐를지 방향을 알 수 없습니다. 임인이라는 간지를 물상적으로 해석하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호랑이가 되기도 합니다. 강력한 힘을 가진 호랑이가 방향을 잃고 여기저기 좌충우돌하면 어떻게 될까요? 쉽게 잡을 수 있는 먹이도 놓치고 말 겁니다. 

 

저는 임인년에는 모두가, 목표를 자꾸 바꾸기 보다 일관성있게, 당장에는 소득도 없고, 무언가 결실이 보이지 않더라도 그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정진하시면 좋겠습니다.  

 

글을 끝맺으며

 

제가 원래는 임인년 신년 운세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임인이라는 간지의 기운은 지구상 모든 사람들에게 동시에 들어오는 기운이지만, 환경은 개인의 사주 구성에 따라 개별적으로 펼쳐질 테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임인년을 대할 , 그래서 이게 나한테 좋으냐, 나쁘냐, 즉 길흉(吉凶)적 관점으로만 접근을 합니다. 비슷한 말로는 희기(喜忌)라는 말이 있습니다. 희기 역시 좋다, 나쁘다의 뜻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둘을 구분하여 길흉을 결과, 희기를 원인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희기동소(喜忌同所)라는 말이 있습니다. 군인은 전장에서 죽고, 어부는 바다에서 죽습니다. 어부는 바다에서 고기를 낚으며 생계를 유지하지만, 배가 침몰하면 바다에서 꼼짝없이 죽기도 합니다. 희기동소는 꺼리는 일과 반기는 일이 모두 같은 장소에서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사주를 일간 중심으로 해석할 때, 병화일간이 임인년을 만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럼 임수(壬)는 편관, 인목(寅)은 편인, 즉 살인상생 됩니다. 식신이나 상관이 있어서 편관을 제살할 있는 명조면 스트레스는 받겠지만 직장, 조직생활을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한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식신이나 상관이 없으면 신강한지 아닌지를 봐야겠지만, 우선 신강하다고 가정을 해볼까요? 예를 들어 병오일주 같은 양인이 있으면 양인합살 수도 있겠습니다. 명식에 신금(申)이 있어 인신충이 일어나면 인목과 신금의 에너지가 강력하게 활성화됩니다. 그럼 인목과 신금에 배속된 십신을 중심으로 새로운 일들이 생길 수도 있고, 아니면 인신충과 관련된 사고나 건강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더 이어가볼까요? 병화일간에게 임인년은 편인, 편관으로, 직장 내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 한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일이 더 많아질 수도 있는데, 새롭게 생긴 문제들을 해결하면(제살하면) 과거에 꺼렸던 일들도 잘 해결될 수 있겠네요. 직장 내에서 이렇듯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관운이 들어오니 승진을 수도 있겠습니다. 바라든 바라지 않든 부서나, 직장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개인별 사주 구성에 따라 다양한 환경이 펼쳐지는 만큼, 저는 새해의 운세를 단순하게 좋다, 나쁘다의 관점으로만 판단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것 보단, 나에게 운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 그렇다면 나는 운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의 관점에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래 이렇게 명식을 기준으로 봐야 하는데, 일단 임인이라는 간지 자체로만 접근해도 충분히 해석 있는 부분이 있을 같아 간단하게 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저는 신축년 막바지에 '초코명리'라는 유튜브 채널과 이 블로그를 새로 시작했습니다. 회사 일도 만만치 않게 많은 터라, 저는 일주일에 편씩만 글을 쓰고, 유튜브에는 일주일에 편씩만 영상을 올릴 계획입니다. 이게 당장의 성과를 바라지 않고, 꾸준히 정진하겠다는, 임인년을 대하는 저의 자세입니다.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신 분들 모두 임인년에 계획하신 있다면 절대 서두르지 마시고, 서서히, 그러나 꾸준히 일을 이루어가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임인년을 언젠가 다가올 성공의 발판을 만드는 해로 삼으시면 좋겠습니다.

 

임인년을 맞이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명리를 보다 쉽게" 초코명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s: 해당 포스팅과 관련된 내용은 유튜브에도 영상으로 설명해두었습니다.

 

2022년 임인년 운세 [명리를 보다 쉽게, 초코명리]

https://www.youtube.com/watch?v=lNSeG3SL2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