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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24년) 운세

갑진년(甲辰년) 2024년 갑목(甲) 일간 신년 운세

초코명리 2023. 12. 20. 22:25

안녕하세요.

명리를 보다 쉽게, 초명입니다.

 

오늘은 청룡의 해 2024년 갑진년 갑목(甲) 일간의 신년 운세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제가 다른 분들이 올리신 신년운세에 관한 영상과 글을 살펴봤는데, 다들 어떤 일이 일어난다, 고만 설명하지, 그 운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에 다루지를 않으시더라고요.

 

저는 갑목(甲) 일간이 갑진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도 말미에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들어가 볼까요?

 

갑목(甲)은 물상으로 나무를 뜻하죠. 이런 갑목이 지지에서 결합하는 간지는 인오술, 신자진입니다. 즉 갑목 일주는 갑인, 갑오, 갑술, 갑신, 갑자, 갑진 이렇게 여섯 가지가 있는 것이죠.

 

이런 갑목 일간들이 갑진을 만나면 십성으로 어떤 관계가 될까요?

 

 

바로 갑목에게 갑진년의

갑목은 비견,

진토는 편재가 됩니다.

 

 

 

비견은 나와 같은 힘을 가진 똑같은 존재로 형제, 동료 등을 의미합니다. 비견은 내가 편하게 쓸 수 있는 내 힘이 되기도 하죠. 자동차로 치면 험난한 언덕을 오르다가 힘이 딸려도, 배기량에 해당하는 비견이 더해지면(엔진이 커지면) 한결 편안하게 언덕을 오를 수 있게 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비견에는 나와 소통하고 협동하는 동료의 의미가 있지만, 비견의 힘이 지나치면 경쟁의 코드가 따라붙게 됩니다. 평상시엔 내가 힘들 때마다 기댈 수 있는 직장 동료라 하더라도, 승진을 앞두고 어쩔 수 없이 나와 경쟁해야 하는 관계로 돌변하는 것과 같죠.

 

갑목에게 비견은 정말로 갑갑한 존재이기만 한걸까요?

 

갑목에게 이런 비견의 존재를 예로 부터 '갑갑하다'는 말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갑목에게 갑목이 하나 더 붙은 상황입니다. 나무가 작을 때는 군락을 이루어 찬 바람이 불 때 서로에게 기대며 버티다가도, 막상 크게 자라나면 햇빛을 두고 경쟁하는 관계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인간사회로 눈을 돌리면 불필요한 경쟁에 노출되거나, 내가 이루어놓은 성과를 경쟁자에게 빼앗겨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죠. 

 

잠시 고전적인 의미에서, 명리학적으로 갑갑병존이 어떻게 쓰였는지 그 뜻을 살펴보겠습니다.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 기본편' 31page 에서 갑갑병존에 대해 서술된 부분을 가져와보았습니다. (제가 쓴 책이니 가져와도 되겠죠...? ㅎㅎ)

 

 

 

잠시 갑갑병존이 어떤 뜻인지 살펴보자. 갑목은 진취적이며, 명예지향적이다. 주체성이 높은 만큼 고고하며, 고집도 세다. 무언가를 시작할 때 앞장서려는 기운도 강하다. 잠시 땅은 좁은데, 그 좁은 땅에 큰 나무(갑목)가 서로 빼곡하게 차 있으는 장면을 상상해보자. 하늘 위로 사정없이 나무들이 자라다 보니, 나무 가지들은 얽히고 설켜 햇볕도 제대로 받지 못할 것이다. 나무가 다른 땅으로 옮겨갈 수도 없다 보니 무척이나 갑갑한 상황이다. ‘좁고 닫힌 공간 속에 있어 꽉 막힌 느낌이 있다’는 *갑갑하다의 사전적 정의와 같다. 갑갑병존은 갑목의 주체성이 너무 높아 다른 사람들의 말은 잘 귀담아 듣지 않고, 자기 고집만 내세운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이상이 너무 높아 현실감각이 떨어지거나, 마음에 여유가 없어 감정의 동요가 잦아 주변과 불필요한 트러블이 잦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대가 달라진 만큼 고전에서부터 내려온 갑갑병존과 을을병존의 부정적인 뜻을 곧이곧대로 해석하는 건 무척이나 곤란하다. 과거 신분제 사회에서는 갑목의 주체성이 너무 강한 걸 부정적으로 여길 수 밖에 없었다. 고전을 반드시 비판적인 관점에서 시대에 맞게 해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상담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고전을 통해 얻은 얄팍한 지식이나 기술로 상처를 줄게 아니라, 내담자와 눈높이를 맞추고 공감하기 위한 자세를 먼저 갖추어야 한다.

 

잊지 말하야 할 것은, 자기 주체성이 강조되는 현대사회에서는 갑목의 강한 주체성이 오히려 긍정적으로 발현될 소지가 크다는 점이다. 해자축월에 태어나 조후적으로 치우쳐있을 경우에도, 나무끼리 서로 붙어있어야 추운 겨울을 쉽게 이겨낼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 만약 갑갑병존인 사람이 신강할 경우, 사회생활을 통해 스스로를 낮추고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조언해주어야 한다. 강한 기운은 자연스럽게 설기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가장 마지막 문장인 '강한 기운은 자연스럽게 설기시켜야 한다는 뜻이다'에 주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갑목에게 경쟁의 코드가 강한 겁재가 아니라 비견이 들어오는 건 그렇게까지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이유는, 바로 갑목이 자신의 기운을 설기시킬 수 있는 진토 편재와 함께 들어오기 때문이죠. 

 

사실 갑목에게 있어 진짜 경쟁자는 바로 계묘년에 들어온 묘목 겁재였습니다. 비견보다 훨씬 경쟁의 코드가 강한 겁재는 내면의 투쟁성을 키우는 기운이었죠. 게다가 작년의 묘목은 계수라고 하는 생명수를 달고 와 더욱 그 힘을 키운 겁재이기에 더욱 나를 불편하게 하고, 짜증나게 만드는 경쟁자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하면 갑진년의 갑목은 다릅니다. 진토가 가진 비현실성, 황당무계한 권력의 힘은 갑목을 만났을 때 강한 성장의 힘으로 드러나거든요. 여기서 진토가 의미하는 편재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편재는 돈이 아니라 사회적인 환경, 즉 어른이 되는 발판이다.

 

편재는 유동성이 강한 재물로 해석하지만, 정확히는 사람들과의 관계, 즉 네트워크를 상징합니다. 일간이 식상이라고 하는 1차원적 관계를 넘어 사회적인 존재로 성장하기 위해 내디뎌야 하는 발판이자, 사회 속에서 재화활동을 하며 어른으로 거듭나게 하는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편재를 잘 쓴다는 건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과도 밥을 먹고, 하기 싫은 일도 하면서 재화활동을 해나간다는 뜻입니다. 즉 갑목이 편재 진토를 달고 오는 갑진년은 갑목 일간인 분들이 자신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환경이 펼쳐지는 해로 보셔야 합니다.

 

비견이 경쟁의 성격을 갖고 있긴 하지만 이는 나를 괴롭히고 스트레스를 주는 비견이 아닙니다. 오히려 정정당당하고 속 시원한 한 판 승부 같은 비견과의 경쟁을 통해 나의 성장을 이루어내는 해로 삼으셔야 합니다. 이게 갑목일간인 분들을 위한 2024년의 개운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진토는 권력의 속성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간지입니다. 용이라는 것 자체가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권력의 상징인데요. 진토는 물상으로 봄에 물이 가득 들어찬 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모가 심어져 있는 논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지만, 추수가 가능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벼가 자란 것도 아니고, 희망찬 미래가 그려지긴 하지만 아직은 눈에 보이는 소득이 실제로 내 손에 떨어질지 모르는 것이죠. 진토는 이런 속성에서 더 나아가 황당무계한 권력이면서, 스케일이 큰 욕망, 나 스스로를 잘 알 수 없는 욕망의 속성이 강합니다.

 

게다가 진토는 지장간들끼리 유일하게 합을 하는 간지거든요. 진토 지장간의 을목, 계수, 무토를 보면, 을목이 무토를 극하고, 무토는 계수와 합을 하고, 계수는 을목을 생합니다. 좀 복잡하죠? 그래서 진토가 하나 딸랑 있을 경우 황당무계하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우주적 자아의 스케일을 갖지만, 자신을 소토하여 자신의 현실적 가치를 높이는 갑목과 함께 올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지죠. 바로 진토의 활용도가 아주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눈에 보이는 성취를 빠르게 이끌어낼 수 있거든요. 

갑목일간들이 갑진년에 자신의 운을 키우는 방법

 

대체적으로 신강하든 신약하든 모두에게 갑진은 크게 상당히 반가운 기운이 됩니다. 진토 지장간에 있는 을목 겁재, 계수 정인도 내 편으로 쓸 수 있거든요. 즉 비견 + 인성의 힘과 편재의 힘이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 부정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이럴 때는 편재가 가진 긍정성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게 되죠. 

 

즉, 갑진년은 갑목일간 모두에게 

 

1)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2)성장이 예비되어 있으며

3)사람들과의 관계가 탄탄해지는 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편재는 사회적인 관계를 넘어, 전체를 한 번에 조망하는 힘과 기획력이 강점입니다. 편재가 뜻하는 활동반경이 넓어지니 취직이나 사업을 통해 사회적으로 나아가기에도 좋은 운이 되죠. 또한 갑진년의 비견이 가져다 주는 경쟁은 내가 즐길 수 있는, 나를 성장시키는 기운이기에 자신감을 갖고 큰 기대를 걸어볼만 합니다. 게다가 편재가 뜻하는 재화활동, 즉 경제적 활동을 통해 사람들과의 관계도 탄탄히 가져갈 수 있습니다. 

 

저는 인간이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본인에게 다가오는 운을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명(命)은 정해져있지만 운(運)은 인간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꼭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갑목일간들에게 갑진년에 이런 환경이 자연스럽게 펼쳐질 것이다, 라고 하여 변화를 기다릴 게 아니라 내가 적극적으로 위에서 말한 1-3의 환경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게 갑목일간이 스스로를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개운법이 됩니다. 

사회 속으로 뛰어들어 자신의 기운을 맘껏 펼치세요. 새로운 일을 하려고 했던 분들이라면 편재가 뜻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으로 뛰어들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거나, 새로운 취미를 만드려고 했다면 사람들과의 모임을 통해 지속성을 만들어보는 게 좋다는 뜻입니다. 그게 편재를 활성화시키는 방법 중 하나이니까요. 

 

(혹시라도 연애를 하려는 분들이라면, 모임에 먼저 참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자기계발을 하려는 직장인이라면 관련 분야를 배울 수 있는 학원을 새로 다니는 것도 좋겠습니다.)

 

억부적 관점에서 운의 유불리 살피기

 

사실 억부적 관점에서 새로운 운이 들어올 때는 크게 내 사주가 신약한지 신강한지에 따라 운의 유불리가 극명하게 나뉘게 됩니다. (중화한 분들은 운의 유불리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신약한 사주는 자아의 힘이 환경에 비해 강하고, 신약한 사주는 자아의 힘이 환경보다 약한 사주입니다. 신강하면 주체성, 자존감이 높지만 지나치면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고집이나 만용을 부립니다. 신약하면 다른 사람의 의견에도 귀 기울일 줄 알고, 자기를 내세우기 보다 조화를 추구하죠. 하지만 지나치면 역시 다른 사람의 의견에 끌려다니가 자신의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게 됩니다. 

 

갑목일간 중 신약한 사주는 일간을 기준으로, 수나 목보다 화, 토, 금의 기운이 더 강한 사주입니다. 

 

반대로 신강한 사주는 일간을 기준으로, 화, 토, 금의 기운에 비해 수나 목의 기운이 더 강한 사주를 말하죠.  

 

혹시라도 내 사주가 신강한지, 신약한지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신다면 아래의 영상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목이나 수의 기운이 강한 갑인, 갑자, 갑진일주는 신강할 가능성이, 화나 토, 금의 기운이 강한 갑오, 갑술, 갑신일주는 신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강하든 신약하든 갑진년은 크게 불리한 면이 덜한 해이지만 작은 조언을 하나 드리려고 해요. 

 

신약한 경우 갑진년은 신강한 사주에 비해 훨씬 더 유리한 해를 보낼 수 있습니다. 비견, 겁재의 기운이 약해 신약한 경우 남과의 경쟁을 통해 스스로를 빛낼 수 있거든요. 따라서 공모전에 작품을 내거나, 취업을 시도하거나, 사업을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혹은 몸이 아파 중요한 수술을 앞두고 있는 분이라면 비겁이 용희신 운으로 들어올 때 회복이 놀랄만큼 빠르기에 내년 갑진년에 치료를 받으시면 좋겠어요. 

 

 

회사 생활을 하는 분이라면 윗 사람에게 인정받기도 좋구요. 어떤 일을 하든 결실로 드러내기 좋은 한 해가 될 겁니다. 내가 가진 재능이 증명되고, 큰 성취를 이룰 수 있기에 맘껏 도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반대로 비겁이 강한 신강한 사주의 경우 무엇보다 투자를 경계하시면 좋겠습니다. 자기 확신이 강해져 아집, 고집으로 흐를 수 있는 해이기 때문에 묻지마 투자나 몰빵 같은 과도한 욕심을 내면 안 됩니다. 자칫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무엇보다 신강한 사주라면 자신의 기운을 설기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식상이나 재성의 기운으로 비겁의 기운을 유통시킨다는 이야기죠. 규칙적으로 기부 또는 봉사활동을 하며 편재의 기운을 끌어오거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식상의 기운으로 비겁의 힘을 설기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년 갑진년을 맞이하는 모든 갑목 일간 분들을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명리를 보다 쉽게, 초코명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s: 해당 포스팅과 관련된 내용은 조만간 유튜브에도 영상으로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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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 기본편' 도서출판 멀리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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