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명리를 보다 쉽게, 초코명리입니다.
제가 12월 초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 기본편'을 출간했는데요.
오늘은 출판사의 허락을 얻어!
이 책의 킬링 포인트인 명리영역 기출문제 중
<천간과 지지> 파트에서만 딱 열 문제를 가져와보았습니다.
편의상 천간과 지지, 스물 네 개 간지에 대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명리학 공부 정도를 초수, 중수, 고수로 나누었을 때
나의 명리학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열 문제 중 만점이라면 당연히 고수!
7점 ∼ 9점 사이라면 중수!
6점 이하라면 아쉽게도 초수... 로 나누어보았어요.
(단순 재미를 위해 나눈 겁니다 ㅎㅎ)
그럼 한 번 문제를 풀어볼까요?
정답을 고르셨나요?
아래 <정답>과 <풀이노트>를 통해 몇 문제나 맞았는지 확인해보세요 ^^
<정답>
1번 - 4 / 2번 - 3
3번 - 4 / 4번 - 5
5번 - 5 / 6번 - 3
7번 - 1 / 8번 - 1
9번 - 5 / 10번 - 2
<풀이노트>
1.
→ 정답은 4번으로, 이는 기토가 아닌 무토에 대한 설명이다. 무토는 넓은 땅이 만물을 품듯 거침없는 포용력이 특징이다. 대인관계에 있어 누구에게든 친절하며, 낯선 사람들과도 금새 관계를 맺는다. 반대로 기토는 무토에 비해 소극적이나 실리적이며, 범위는 좁은 대신 내 영역을 설정하고 관리하는 힘이 강하다.
2.
→ 경금은 천간 중 가장 외강한 간지라 일컫는다. 무협용어를 빌리자면, 경금은 외공이 극강에 이르러 몸이 금강석처럼 단단해지는 금강불괴와 같은 느낌이다. 정답은 3번으로, 경금은 바위의 우직함보다 바위같은 공격력보다 방어력을 지녔다고 하는 게 더 어울릴 듯 하다.
경금을 물상으로 바위나 큰 칼, 도끼라고 한다면 신금은 바늘, 가위, 메스 같은 작지만 예리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경금 일간이 신금까지 갖추었다면, 이는 둔중한 방패에 뾰족한 스파이크를 달아둔 형상으로 볼 수 있다.
3.
→ 정답은 4번이다. 무토는 욕심을 못 숨기는데 반해, 기토는 욕심이 나도 그 욕심을 숨기고 신중하게 때를 기다릴 줄 안다. 기토는 소극적이나 안정을 추구하며, 실속을 잘 챙길 줄 안다. 신중하지 못한 성격은 오히려 병화나 무토에 해당한다. 병화는 발산의 기운이 강해 결정이 빨라 손해를 보는 편이며, 무토는 활동범위가 넓고 다양한 것에도 관심이 많은데 현실감각은 약해 돌발적인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4.
→ 정답은 5번으로, 자수는 수의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바깥으로 자신을 잘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바깥이 아닌 안으로 수렴하려는 수의 성향 상, 자수는 모험을 즐기기 보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 오행 수는 지혜를 상징하기에, 자수는 ‘난 아이디어가 넘쳐’ 같은 말을 하는 게 더 어울린다.
1번 오화는 개점휴업의 느낌으로, 늘 열정이 넘치고 활동적이지만 쉽게 지친다는 단점이 있다. 2번 미토는 화의 기운이 강한 조토이다. 얼핏 토처럼 보이지 않지만, 참을성과 끈기가 강해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섬세하고 예민하기도 하여, 환경을 바꾸지 못하고 끝까지 버티는데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성 두통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다. 3번 유금은 금의 속성이 강해 분석적이며, 꼼꼼하고, 정확한 일에 강점을 보인다.
4번 축토는 수의 기운이 강한 겨울의 토이자, 물상으로는 소를 상징하는 간지이다. 축토는 근면성실하며 끈기가 강해 장기전에 강하다. 참고로 축토가 병존되면, 일을 시작하기 전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다 파악하고 꼼꼼히 준비하는 경향이 있다. 디테일에 강하고 집중력이 뛰어나지만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통제 하에서 일하기 보다 지휘체계에서 벗어나 조금 여유로운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5.
→ 정답은 5번으로, 사회는 천간에 있는 병화를 주성분으로 하여, 경금과 무토의 성향을 함께 가진 간지이다. 양기가 크기 때문에 활동적이고 정열적인 성격으로, 물러서지 않는 맹렬한 에너지를 자랑한다. 사화는 행정권력에 대한 욕망과 관련이 크다. 자신의 노력을 통해 조금씩 승진과 출세를 향해 나아가는 힘이 있다.
1번 자수는 수의 속성이 강한 만큼,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사고가 유연하다. 2번 축토는 소가 물상인 간지로, 성실하며 은근한 고집이 있다. 3번 유금은 금의 왕지로 꼼꼼하고 완벽주의적 성향이 강하다. 4번 인목은 생지에 해당하는데다 지장간에서 목생화, 화생토로 오행의 흐름이 순일하게 이어지기 때문에 활동성이 매우 빠르고 강하다.
6.
→ 병화일간은 극양의 일간으로, 성격이 급해 생각과 행동의 속도가 매우 빠르며 겉으로 드러나는 감정의 변덕도 심한 편이다. 자신의 속마음을 쉽게 감추는 수 일간들과 달리, 병화는 감정이나 생각, 기분을 그대로 그러내기에 거짓말에 취약하다. 따라서 정답은 3번이다.
7.
→ 정답은 1번이다. 수 오행은 감정변화가 얼굴에 잘 드러나지 않아 오행 중 가장 도박사의 자질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자기 통제력도 강한데다, 전체적인 상황이나 분위기를 한 번에 파악하여 때를 포착하는데 동물적인 감각이 있다. 겉과 속을 다르게 포장할 줄도 알기에, 정치인이나 경영인으로서의 자질도 뛰어난 편이다.
8.
→ 계수는 어떤 상황이든 외부 조건을 잘 수용하며 적응을 하지만, 유연성이 떨어지는 규율과 체계가 엄격한 조직, 부조리하고 부당한 환경에 한 번 놓이게 되면 벗어나기 힘들어한다. 밀도가 높은 조직, 즉 물이 흐를 수 없는 고여있는 땅에선 쉽게 지칠 수 있다. 정답은 1번이다.
9.
→ 정답은 5번이다. 천간의 음양 역시 여러 층위로 구분지을 수 있다. 갑을병정무를 양으로, 기경신임계를 음으로 보자. 갑에서 시작된 양기는 병화에 이르러 확산되고 정화에 이르러 뭉친 후 무토에서 다시 사방으로 확장된다. 이제 막 시작된 양기인 갑목을 제외하면, 양간이면서도 양기가 강한 병화와 무토가 아무래도 양기의 특성을 조금 더 잘 드러내는 편이다.
10.
→ 정답은 2번이다. 을목은 음목으로서, 내면의 안정감과 조화, 균형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런 을목에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봤을 때 그런 사람이 없거나 반대로 많다고 답한다면 겉보기와 달리 을목의 본질이 손상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전부 다 정답을 맞추신 분 계실까요?
<천간과 지지>파트에서만 문제를 추려보았는데요.
제 책에는 훨씬 더 많은 문제를 담았지만,
다음에는 십성 파트에서만 똑같이 열 문제를 가져와볼게요.
자세한 문제 풀이에 대한 부분은, 아래 유튜브 영상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포스팅한 명리학 문제와 풀이가
여러분들의 명리학 공부에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
지금까지
명리를 보다 쉽게, 초코명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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