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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이야기

내 운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방법!

초코명리 2023. 12. 30. 10:44

안녕하세요. 

명리를 보다 쉽게, 초코명리입니다.

 

최근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 심화편' 원고를 마무리해서 출판사에 전달했습니다.

(내년 5월 쯤 출간될 예정입니다.)

 

그 원고의 에필로그에,

'개운, 나의 운을 연다는 것(開運)'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어요.

 

1권 기본편을 구매해주신 분들,

그리고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과 나누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개운, 나의 운을 연다는 것(開運)

 

대다수는 좋은 운이 들어올 때, 마치 길을 가다 누가 떨어트린 돈을 발견하는 것처럼 내게 갑작스런 행운이 찾아올 거라 여긴다. 좋은 운이 들어온다고 누구나 로또에 당첨되어 거부가 되는 건 아니다. 명리학을 운명결정론으로 끌고가는 이런 속물적인 판단이야말로, 인간의 의지와 노력이 설 자리를 잃게 만든다. 주지하듯 소위 용신 운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생겨나지 않기 때문이다.

 

사주가 없는 인간은 물론, 용신이 없는 인간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원국에는 용신이 없다고 해도 그렇다. 용신은 인간이 추구하고자 하는 욕망과 의지, 꿈과 희망을 상징한다. 용신이 부재하다는 건, 반대로 아무런 꿈과 희망, 욕망과 의지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결국 인간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용신은 인간이 정해진 대로만 살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반증하는 굉장히 중요한 철학적 개념이다. 내게 없기 때문에 간절히 바라다, 마침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삶을 변화시키게 만든다. 대세운에 앞서 용신이 용신으로 기능하는 이유다.

 

개운은 용신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서부터 출발한다. 좋은 운은그냥 열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적극적인 노력과 의지로 활짝 열어젖혀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이미 주어지거나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수동적이고 비관적인 시각으로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문제가 더 악화되거나 상황이 나빠질 것을 지켜보기만 해선 안 된다. 내게 주어진 능력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며, 꿈과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어느 날, 밤 늦게까지 이어진 상담을 끝낸 후 피곤함에 잠시 눈을 감고 있었다. 조금전까지만 해도 난 개운법을 묻는 내담자에게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생각, 행동, 환경을 바꿔야 한다며 자신감에 찬 어조로 말했지만, 솔직히 당시에는 나 역시 여러가지 일로 지쳐있던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자정이 가까운 시간, 잠에 들기 전 현묘의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때마침 개운법에 관한 글을 발견했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매일 꾸준하게 할 일을 하라는 내용이었다. 단순하기 짝이 없는 현묘의 말과 글이, 외롭고 지쳐있던 시기에 내게 큰 응원과 격려로 다가왔음을 밝힌다. 본인 역시 매일이 고비였다는, 그래서 그 글이 실은 자신에게 하고자 했던 말을 정리했다는 걸 알고 큰 용기를 얻었다. 이번 심화편의 마지막 장은, 단순하지만 내게 많은 통찰을 준 그의 글을 빌려 채워보고자 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사주라고 하는 특정한 기호를 부여받는다. 정확히 탯줄이 잘린 후 첫 숨을 들이쉬며, 우주의 질서를 제 몸에 각인한다. 그 질서는 리듬을 만들고, 리듬은 운이 되어 평생 우리를 따라다닌다. 명리학에서는 그 운을 대운이라 말한다. 운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번갈아 오르내리며 일정한 주기성을 만들어낸다. 태어나는 순간 모든 인간에게 죽음이 예비되어 있듯, 대운의 영향 안에 있는 그 누구도 언젠가 찾아올 불행을 피해갈 수 없다. 대운의 주기성 속에서 인간은 때로 희망을 품거나, 깊은 절망에 빠진다. 하지만 그러한 운을 감당하는 것도 온전히 운명의 주인인 나 자신이며, 결국 내게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자각에서 놀라운 통찰이 탄생한다.

 

매일 지구는 돌고, 매일 해와 달은 뜨고 지며, 인간은 또 어제와는 다른 하루를 살아간다. 지구라는 행성의 질서에 의해 날마다 다른 시간이 펼쳐진다. 이것이 자연의 운동법칙이자, 운의 다른 이름이다. 자연의 운동법칙은 은은하지만, 무섭도록 집요하고, 끈질기다. 여름에 정원이나 골프장에서 자라는 잡초들을 떠올려보자. 뙤약볕에서 열심히 제초작업을 해도, 다음날이면 새로운 잡초들이 다시 고개를 쳐든다. 하루만 작업을 쉬어도 잡초들은 더욱 무성히 자라나고, 고된 노동의 굴레 속에서 인간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지치게 만든다. 눈 앞에 선연히 드러나는 자연의 집요한 생명력과 무질서한 왕성함은, 사람들을 운의 하향 곡선으로 몰아붙인다.

 

연이은 불운 앞에서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을 의심하고, 좌절하며, 실수를 통해 무너져나간다. 아무리 건강하고 자신감이 넘쳤던 사람도, 한 순간 모든 것을 잃고 바스라지기 일보 직전까지 갈 수 있다. 이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개운법이, 바로 꾸준함이다. 꾸준함은 자연의 운동성이 절대로 가질 수 없는, 가져서는 안 되는 속성이다. 만약 여름이 지속된다면,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곧바로 멸종하게 될 것이다.

 

인간은 모순적이게도, 자연의 일부이면서, 자연을 적극적으로 거스르는 유일한 생명체다. 인간은 자연의 운동성을 타고났지만, 불굴의 의지와 노력을 통해 스스로의 운동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렇게 만들어낸 운동성을 통해, 지긋지긋하게 따라붙는 불운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우리에게 있어 운의 흐름을 이겨내는 최고의 개운법은, 무엇이든 매일 꾸준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운동성을 만들어내는 것이야말로 나를 책임지는 최소한의 태도이자, 나의 존엄함을 일으켜 세우는 토양이 된다.

 

비겁은 식상을 생하고, 재성을 극하며, 관성의 극을 받고, 인성의 생을 받는다. 식상은 재성을 생하고, 관성을 극하며, 인성의 극을 받고, 비겁의 생을 받는다. 재성, 관성, 인성 모두 각각의 상생상극의 관계를 머릿 속에 그려보면, 어떻게 원국에 맞춰 나만의 운동성을 일궈낼 수 있을지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비겁이 넘치면 식상을 생하거나 재성을 극하며 덜어줘야 한다. 관성의 극을 통해서라도 비겁을 제어해야 한다. 비겁이 약하면 인성의 생을 받고, 관성이 강해 비겁이 약해졌다면 식상을 통해 관성의 기운을 눌러야 한다. 이른 바, 억강부약抑强扶弱이다. 비겁과 식상이 발달한 나의 경우, 이 책을 완성하기 위해 오랜 시간 관성과 인성의 기운을 끌어오고자 더 없이 노력했다. 나와는 전혀 다른 기운을 가진, 그래서 내게 큰 힘이 되어준 현묘가 매일 글을 쓰고, 매일 공부하는 걸 옆에서 지켜 보며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았다. 인성이 내게 구신임에도 불구하고, 관성과 인성의 기운을 운에서라도 끌어오기 위해 일부러 계묘년에 원고를 쓰기 시작했다. 스스로의 노력과 다가오는 운의 활용, 관계를 통한 조력 등 특정 시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해 빚어낸 결과물이 이 책이다. 스승님의 가르침과 운명을 활용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현묘의 격려에 힘입어, 이젠 강의를 통해 훨씬 더 많은 수강생들과 만나고 있다. 이렇게 나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가며 하루하루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  

 

내 운명의 정원에서 쉴 새 없이 자라나는 잡초를 제거하고 싶다면, 날마다 시간을 정해 꾸준히 잡초를 베어야 한다. 비가 오면 비옷을 입거나 우산이라도 쓰고 나가, 낫을 들어야 한다. 불운 앞에서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모두 자신만의 호흡과 리듬을 만들어보자. 인간은 누구나 자신을 불행에서 건져내고, 더 나은 존재로 성장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 밥을 먹여주진 않지만, 꿈과 의지, 목표와 희망은 때로 인간에게 있어 밥 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한계를 뛰어넘어, 나라는 주체의 존재를 완성하는 길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고 있다면, 최악의 상황에서도 내가 해야 할 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날마다 꾸준히 하자. 해가 뜨든 달이 뜨든, 춥든 덥든 원하는 것이 있다면, 사소한 것부터 매일 조금씩 해나가자.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밥을 먹을 때마다 세 숟가락이라도 덜 먹자. 하루에 30분씩 운동을 하기로 했는데 피치 못할 일이 생겼다면, 다음날 한 시간을 운동하면 된다. 스마트폰에 더 이상 시간을 뺏기지 않기로 했다면, 10분만 내려놓고 온 힘을 다해 스마트폰을 멀리해보자. 매일 책을 읽기로 마음 먹었다면, 하루에 열 페이지만 읽어보자. 그렇게 자연의 운동성을 이겨내고, 스스로를 불운에서 건져내자. 그게 내 운을 활짝 열어젖히는 최고의 개운법이다.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기본편은 명(), 이번 심화편은 운()과 용신을 다루었다. 명리학을 통해 운명(運命)을 공부하는 동안, 원국과 대운에 앞서는 것은 인간의 빛나는 의지와 노력임을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됐다. 하여, 이 에필로그의 마지막 문단은, 독일의 극작가이자 시인이었던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운명에 관한 어록을 소개하며 마무리할까 한다.

 

‘당신 스스로 하지 않으면, 누구도 당신의 운명을 바꿀 수 없다.’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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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을 맞이하는 분들과 나누는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명리를 보다 쉽게, 초코명리였습니다. 

 

ps1: 아래에 명리학자 현묘가 운영하는 블로그 <안녕, 사주명리>에 담긴 <최고의 개운법> 글 원문을 싣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 제게 큰 위안을 안겨준 글입니다. 

 

ps2: 제가 24년에 철공소에서 체계적인 명리학 수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24년 1월 25일(목) - 4월 11일(목)까지, 주 1회 2시간씩 총 12회로 기초수업을 우선 진행합니다. 현장 수업이 아닌, 줌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수업이며 실시간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은 언제든 다시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수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 부탁드릴게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초명 올림. 

 

 

 

최고의 개운법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임인년 일주별 운세 작업이 꽤 고됐나 봅니다. 블로그 작업을 하지 않고, 정신적으로 은둔에 가까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이제 임인년이 밝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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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대상 : 사주에 관심있는 누구나 ✔︎수강일정: 24년 1월 25일(목) - 24년 4월 11일(목) (총 12회) / 매주 목요일 19시 30분 - 21시 30분 ✔︎수강형태 : Zoom을 통한 실시간 비대면 수업 (추후 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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