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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 오행

음양오행 수(水)의 특징

초코명리 2021. 11. 9. 15:11

안녕하세요.

"명리를 보다 쉽게" 초코명리입니다.

 

오늘은 명리학의 오행 중 수(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수 오행을 뜻하는 천간의 임(壬), 계(癸), 지지의 해(亥), 자(子)

 

들어가는 글 -수(水)는 응축하는 겨울의 계절적 에너지다. 

 

수의 기운을 상징하는 겨울에는 만물이 외부적인 움직임을 멈춘다. 수는 응축하는 겨울의 계절적 에너지다.  

수는 계절의 기운으로 보면 겨울입니다. 겨울은 만물이 성장을 멈추는 계절이죠? 화(火)의 기운을 상징하는 여름에는 만물이 외부적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데요. 수(水)는 반대 운동이므로 활발했던 외부적 움직임이 멈추고 안으로 응축하는 성향을 나타내게 됩니다. 사주에 수 기운이 많은 분들은 대체적으로 잘 나서질 않습니다. 힘든 일이 있어도 잘 내색하지 않고, 비교적 과묵한 편입니다. 

 

수(水), 즉 물은 네모난 컵에 담으면 네모난 모양을 띠고 동그란 컵에 담으면 동그란 모양을 띱니다. 물은 기본적으로 흐르는 성질도 있지만, 상황에 따른 변신능력, 융통성을 뜻하기도 합니다. 사주에 수의 기운들이 잘 발달되어 있으면 물이 상황에 따라 모양을 달리하듯, 임기응변이 뛰어납니다. 정신적으로는 물이 흐르듯 생각 또한 열려 있어, 정답을 꼭 한가지로만 한정짓지 않습니다. 상상력이 뛰어난 편이며, 지적 계산 능력 또한 특월합니다. 그래서인지, 수 오행을 지혜를 상징하는 오행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1. 수(水) 오행이 발달한 사람의 장단점

2. 수(水) 오행이 부족할 때 수(水) 기운을 끌어오는 방법

 

에 대해 자세히 풀어보려 합니다.

 

참고사항 - 과도한 것은 모자라거나 없는 것과 같다

 

수가 많은 사주의 예시. 임자일주가 유월 인시에 태어났다. 득령하고 득지한 신강한 사주다. 연간에 뜬 갑목 식신이 빛나보인다. 남명의 경우 다소 사주에 음기가 많더라도, 여명에 비해 음기의 과도함에 따른 해로움이 적은 편이다. 

 

수(水)기운이 과도한 듯 느껴지는 사주를 하나 가져왔습니다. 제 블로그의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이 있듯 과한 것은 모자라거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수가 발달했을 때의 특징을 설명하기 전, 수 기운이 아주 과다한 것은 수 기운이 아에 없거나 모자란 것과 같은 특성을 보인다는 것을 먼저 언급하고, 수 오행이 가진 긍정성과 부정성을 함께 서술하려 합니다. 

수(水)오행이 발달한 + 부족한 사람의 특징
(긍정성과 부정성 함께 살피기)

사주에 수(水)가 많으면 두드러지는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수(水)는 안으로 응축하는 겨울의 계절적 에너지인 만큼, 과묵하고, 침착하며, 본인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가까운 사람도 알아차리기 어려울 만큼, 힘들어도 좀체 힘든 내색을 하지 않습니다. 이는 자기 표현 욕구가 강한 화(火) 오행과는 정 반대의 특징입니다. 말 수가 많지 않고, 본인을 잘 드러내지 않아 젊을 때는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할 때, 잘 나서지 않아 주변 사람들에게 자칫 의뭉스럽다는 느낌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물은 네모난 컵에 담으면 네모난 모양을 띠고 동그란 컵에 담으면 동그란 모양을 띱니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물처럼, 수 오행이 발달한 사람은 뛰어난 융통성을 보입니다. 물이 자유롭게 흐르듯 생각 또한 열려 있어 상상력이 뛰어나며, 남들은 생각지도 못하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구현해내기도 합니다. 몸을 움직이기 보단 지적인 활동에 강하며, 지식을 습득하거나 계산하는 쪽으로도 능력이 탁월해집니다. 

 

다만, 수의 기운이 부정적으로 쓰일 경우 외부적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고 잘 나서지 않는 성향이 강해집니다. 특히 조직 생활을 할 경우 본인이 나서야 할 자리에서도 자리를 피하다 보니, 주변 사람들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뛰어난 상상력과 직관력, 기획력 등으로 어려운 상황도 잘 돌파해내는, 수완 좋고 지략이 뛰어난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슬그머니 빠져나간다는 교묘한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서 볼때 수 오행이 발달한 사람이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숨기지 못하고 겉으로 드러내는 화(火)오행과 다른, 수(水)오행만의 안으로 수렴시키고, 응축하고, 숨기려는 성향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주변에서 권모술수형 인간, 즉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상황을 자리에게 유리하게 가져가는 사람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수는 정신적인 세계를 대표하는 오행입니다. 계절로는 겨울, 색으로는 검은색, 방향으로는 북쪽, 하루의 시간으로는 저녁을 상징합니다. 보이는 세계를 뜻하는 화와 달리, 보이지 않는 세계, 즉 정신세계를 뜻하는 수는 종교와 영성적인 면모가 강합니다. 그런 만큼 수 오행이 발달한 분들 중에 종교인이나 영성가, 역술인 등이 많다고 하네요. 

 

겨울 동안 씨앗의 형태로 생명의 기운을 응축시키고 있다가 봄에 싹을 틔우는 것처럼, 수는 생명을 잉태하려는 기운을 뜻하기도 합니다. 하루의 시간으로는 음기가 가장 충만한 저녁을 상징하는 만큼, 수는 인간의 본능적인 성이나 에로티시즘을 뜻하기도 합니다. 사주에 수가 발달한 사람들은 일찍부터 성에 대한 관심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수가 계절적으로 추운 겨울을 뜻하는데, 생명을 잉태하려는 기운을 뜻한다고 하니 다소 혼란을 느끼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습니다. 동양의 음양사상으로는, 음기가 가장 충만해진 이후에 양의 기운이 흘러나옵니다. 즉, 음기가 가장 충만한 상태는 생명이 막 태동하려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수는 계절적 에너지로 겨울이고, 목은 계절적 에너지로 봄이라는 거 알고 계시죠? 양기로 변하는 시점이 생명이 시작되는 목의 시간이고, 양기로 변하기 직전, 즉 가장 음기가 충만한 상태인 수는 생명을 잉태하려는 기운이 가장 강한 시간이 되겠습니다.

 

참고로, 임수(壬)나 계수(癸)일간인 사람들은 같은 일간의 사람을 만나면 희희낙락(喜喜樂樂)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수는 퓨어(Pure)한 성분끼리의 근원적이고 본능적인 결합입니다.화와 화가 만나면 동지가 되고, 토와 토가 만나면 무덤덤하며, 금과 금이 만나면 같은 이해관계로 하나가 되어 의기 투합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수(水)의 기운이 부족할 때 끌어오는 방법은?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이자 명리학자인 '강헌'은
'집에 못을 박을 망치가 없으면, 옆집에 가서 빌려서라도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내 사주에 수(水) 오행이 부족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스로의 노력으로 내 사주에 없는 수(水) 기운을 끌어다 채워야 합니다.  

단, 수(水) 기운을 끌어오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기 전, 먼저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내 사주에 수(水) 오행이 없다고 해서,
꼭 수(水)의 기운을 끌어올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특정 오행이 없어서 오히려 사주가 맑게 구성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명리학에서도 중급에 해당하는 이야기라, 
다른 글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수(水) 기운을 끌어오는 방법,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수(水) 오행의 긍정적인 기운,

열린 사고를 갖고, 상황에 따라 융통적으로 행동하되, 언제나 스스로를 낮추며 겸손하게 행동하면 됩니다. 

 

첫 번째, 정답을 하나로만 생각하지 말고 자유롭게 상상합니다.

수 오행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자유로운 사고, 상상력, 직관력, 기획력입니다. 무언가 하는 일이 잘 안 풀리고 한계에 부딪혔을 때, 수 오행의 변화무쌍하고 융통적인 처세가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돌적으로 행동하면서 문제를 풀어가려고 하기 보다, 차분한 마음으로 자유롭게 상상하며 상황을 해결할 지혜의 실마리를 찾아나가시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 스스로를 낮추며 겸손하게 행동합니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도(道)란 물과 같다며 상선약수(上善若水)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는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입니다. 물은 늘 위에서 아래로 흐르며, 모자란 곳을 메워 깨끗하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물처럼 자신을 낮추는 처신으로 겸손하게 행동하는 자세는, 어느 조직에 있든 다른 사람들과의 상행과 화합의 밑거름이 되어 줄 겁니다.

 

세 번째, 수 오행과 관련된 음식을 자주 섭취하시면 좋습니다.

수 오행과 관련된 신체부위는 머리카락, 방광, 신장, 자궁, 난소 같은 생식계통과 정신계통입니다. 수 오행이 고립되어 있거나 과다할 경우 특히 방광, 신장, 부인과 질환, 우울증 같은 정신과 질환 등에 유의하면 좋다고 하는데요. 만약 수가 지장간에 아주 약하게 하나 숨어있는데 화가 와서 수를 꺼트리게 되면 조울증, 우울증, 공황장애, 치매 같은 정신계통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으니 이때는 꼭 주의하셔야겠네요. 참고로, 수 오행은 맛으로는 짠맛을 상징합니다. 혹시라도 수 오행과 관련된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있다면, 정제염이 아닌 미네랄이 풍부한 죽염으로 양치 후 입을 헹구거나, 죽염을 생수에 넣어 1L이상 마실 것을 권장합니다. (7회 이상 구운 죽염은 생각보다 짜지 않고, 단맛이 강합니다.)

 

네 번째, 수의 기운이 강한 곳으로 환경을 바꿉니다.

여기서부터는 잠깐 풍수지리적인 이야기를 할 건데요. 1)청계산이나 금정산 처럼 수의 기운이 강한 산 근처에서 살거나, 2)강가, 호숫가, 바닷가 근처에서 살거나 그런 곳을 산책하는 것도 수 기운을 강하게 끌어오는 좋은 방법입니다. 3)가장 쉬우면서도 상황에 따라 어렵기도 한 방법으로는 해외로 나가는 건데요. 이렇게 바다를 건너는 것도 명리학에서는 수의 기운을 강하게 끌어오는 좋은 방법으로 보고 있습니다.

 

4)더불어 1, 6일장으로 오일장이 열리는 곳에서 거주하거나, 그런 곳을 산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일장은 전국에서 각양각색의 기운을 가진 사람들이 특정한 날에 모여들어서 서로 화합하는 날입니다. 그런 오일장이 성공적으로 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조상들은 오일장의 성패가 그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성에 얼마나 잘 순응하느냐에 달렸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수의 기운이 가장 강한 땅에서 오일장이 열릴 때는 지금도 풍수지리적인 특성에 맞춰 1, 6일장으로 열립니다.

 

언젠가 각 오행별 숫자에 대한 부분도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만, 본인이 풍수에 대해 잘 모른다 싶으면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 언젠가를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참고로 제주도는 수와 화의 기운이 함께 강한 곳이라고 하네요. 

 

5) 덧붙이면 수의 기운을 끌어오기 위해 집 안에 어항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미신이다,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수의 기운을 끌어온다는 건 위에서 언급했듯 내 생각을 자유롭게 확장시키고, 보다 융통성있게 행동하는 걸 걸 뜻하기도 합니다. 내 생각의 틀을 깨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집안의 환경을 바꾸는 겁니다. 같은 의미에서 어항을 두어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개인적으로 사주에 화 기운이 강한 저는, 집에 작은 어항을 놓고 베타 물고기 한 마리를 키우는데요. 볼 때마다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기분이 좋습니다. 같은 의미로 시원한 계곡 사진이나 바다 사진 같은 걸 집에 걸어두거나, PC바탕화면에 깔아도 좋다고 봅니다.

 

글을 끝맺으며

사주에 부족한 기운을 끌어오는 방법 중 하나가,

그 기운이 상징하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수 오행은 지혜, 직관, 상상, 기획, 저장, 응축, 계획, 지적 능력을 상징합니다.  

 

수가 많은 분들 중 수 기운을 직업적으로 살리고 싶은 분들에게는 수학, 과학, 물리학, 생물, 경제학, 회계학, 통계학 처럼 계산이나 지식, 정보, 연구에 기반을 둔 학문 분야와 관련된 직업을 추천합니다. 더불어 언어, 소리, 지식, 외국어를 바탕으로 한 직업(통역사, 번역가), 상상력을 글로 풀어내는 작가도 추천드리네요.  이외, 사우나, 목욕탕, 식당, 다방, 까페, 빙수, 레스토랑, 외식산업, 어업, 수산업 등에 종사할 것을 권하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부족한 기운은,

자신에게 그 기운이 상징하는 마음이나 행동력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정리하면, 수 오행이 잘 발달한 분들은 수 오행과 관련된 것들을 직업으로 삼길 권하며

 

수 기운이 약한 분들은 수 기운을 끌어오기 위해,수 오행과 관련된 것들을 취미 삼아 발전시켜 가시면 좋겠습니다. 

 

수 오행이 상징하는 긍정적인 기운, 즉 융통성있는 태도, 겸손한 처신, 기획력, 상상력, 열린 사고 등에 대해 각자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명리를 공부하는 분들에게 행복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명리를 보다 쉽게" 초코명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s: 해당 포스팅과 관련된 내용은 유튜브에도 영상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내 사주에 수(水)가 많다면? [Feat: 금생수, 금백수청, 금수쌍청]

https://www.youtube.com/watch?v=GyS6PMnPb8k&t=20s